김포문화재단 ‘토요 브런치 콘서트’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만든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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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마루
기사입력 2021-06-02 [16:05]

모든 시민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데는 문화예술 공연만한 것이 없다. 김포문화재단은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5월 15일 토요일, ‘토요 브런치 콘서트’를

즐기러 김포아트홀에 들렀다.

글 김병혁 시민기자

 

 

연주자-관객 무대 위에서 함께 진행

토요 브런치 콘서트는 진행방식이 독특하다. 연주자와 관객이 무대 위에서 함께 즐긴다. 무대 위에서 연주자와 관객이 만나는 프로그램들이 종종 있으나 토요 브런치 콘서트는 다른 공연과 달리 관객과 연주자가 한 공간에서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매회 공연 프로그램에 따라 관객석이 변하는 특징이 있다. 이번 회차의 경우 출연자는 무대 가운데서 공연하고, 관객들은 출연자를 둘러싸고 앉는다. 그야말로 무대 위에서 관객과 출연자가 한 몸이 되는 공연이다. 마치 우리나라 마당놀이와 흡사한 구조다.

관객은 생동감 넘치는 공연에 몰입할 수 있다. 무대 아래 객석에서 볼 때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토요 브런치 콘서트는 김포아트홀에서 매월 셋째주 토요일 오전 11시, 4월 17일부터 12월 18일까지 총 9회 진행된다. 이번 2회 차 공연도 4월 17일 첫 공연에 이어 일찌감치 매진됐다. 사회적 거리두기때문에 무대 위 관객은 45명으로 제한했지만, 문화재단 관계자도 김포시민들의 호응에 놀랐다.

 

“첫 공연이 끝나고 시민들께서 주위에 많이 추천하신 거 같아요. 오늘 공연도 예매 시작한 지 15분 만에 매진됐거든요. 많이 놀랐죠. 시민들께서 코로나19 때문에 공연을 거의 못 보니 열정적으로 참여하신 듯합니다.”

 

“너무 행복했어요” 앙코르 3곡으로 이어져

공연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정도 이어지고, 입장은 10시 30분부터 시작한다. 관객은 어린이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했다. 특히 젊은 부부가 자녀들과 함께 많이 찾았다.

 

이번 공연주제는 클래식과 재즈가 만난 ‘CLAZZ’다. 클래식과 재즈의 만남이라니! 주제부터 아주 이색적이다.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출신 피아니스트 김기경과 프랑스 국립음악원 출신 재즈피아니스트 허성우의 열정적 콜라보였다.

 

공연은 출연자 2명이 진행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거듭될수록 관객들이 주인공이 되어 공연을 주도하고있었다. 무대 위에 둘러앉아 관객과 출연자가 흥을 주거니 받거니 했다. 참 묘한 기분이다. 누가 공연을 하고 누가 관객인지 모를 정도였다. 열정적인 무대는 급기야 앙코르 3곡으로 이어졌다. 공연은 1시간을 훌쩍 넘겨 12시 20분에 우레와 같은 박수로 겨우 끝났다. 작지만 위대한 콘서트였다. 무대에서 내려오는 시민들은 미소를 머금고 표정 하나하나 밝았다.

 

행복을 찾아 멀리 갈 필요 없다. 김포에서 가족과 함께 ‘토요 브런치 콘서트’를 즐겨보자. 공연이 끝난 뒤 주변 사우동 맛집에서 점심 먹고, 식후경으로 장릉 푸른 숲을 걸어 보자. 작은 행복을 누리기에는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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