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이야기’ 뒷담화 “그땐 그랬지…” 찐 이야기꾼에게 들은 김포 동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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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마루
기사입력 2021-12-31 [20:31]

 지난 1년을 달려온 ‘우리 동네 이야기’가 막을 내렸습니다. 첫 회에는 이 코너의 콘셉트를 제대로 잡지 못해 아쉬운 기사가 나갔지만, 대곶면을 시작으로 현재의 형태를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급격한 도시화 속에 갑작스레 사라진 동네의 모습을 추억하고,새롭게 유입된 이들에게는 내가 사는 동네의 옛 모습을 가늠해볼 수 있었던 코너, ‘우리 동네 이야기’의 뒷이야기를 수군거려보았습니다

글 편집실(L)

 숨은 공로자, 동네 이야기꾼

동네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는 그 마을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를 찾아야 했습니다. 바로 ‘동네 이야기꾼’

입니다. 처음에는 ‘대단치도 않은 이야기인데 이런걸 왜 물어보나’라는 표정이었지만, 인터뷰가 진행되면서 기억 저편의 이야기를 소환하여 열심히 들려주었습니다. 수위 조절(?)이 필요한 이야기, 깔깔거리며 웃었던 이야기도 있었는데 이야기꾼의 신변보호를 위해 기사화하지 못한 것도 많았답니다.

무엇보다 동네 이야기꾼은 하나같이 모두 나고 자란 동네에 대한 애정이 가득했습니다. 다른 동네에 비해 협동심이 강해 읍면 대항 체육대회에 나가면 상을 휩쓸어 왔다는 이야기, 동네가 좋아 김포의 인물은 다 이 동네 출신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기에 바빴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물론! 모든 동네에 좋은 이야기꾼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어요. 겨우 소개를 받아 어렵사리 연결됐지만, 인터뷰 도중 “지나간 이야기를 하는 것은 필요 없는 일”이라며 거절하신 분도 있었답니다. 결국 해당 동네 이야기는 심심하게 나가게 되어 안타까웠습니다.

 김포 유년 시절의 배경, 넓은 평야와 한강

동네이야기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김포평야’와 ‘한강’입니다. 김포의 역사와 문화, 전통,그리고 삶의 배경이 된 이곳은 김포에서 나고 자란이들에게도 유년시절을 즐겁게 보내는 무대가 되었습니다. 논밭을 뛰어다니고, 한강에서 수영했다는이야기는 모든 동네 이야기에 계속 등장했습니다.

그뿐일까요? 먹을 것이 풍족하지 않던 시절, 산과들판 그리고 강물은 이들에게 풍부한 먹을거리를제공했습니다. 물론 바쁜 농번기에는 아이들 일손도 귀하여 가방 던져놓고 어른들 일을 거들기도 했지만, 그것도 행복한 추억거리임에 분명했습니다.

한강과 김포평야는 지금도 김포를 대표하는 중심입니다. 도시개발로 많은 논밭이 사라졌고 이것을 아쉬워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김포평야는여전히 든든한 곳간이며, 한강 물줄기 역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며 쉼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지금 까지의 역사를 넘어 이제 김포의 새로운 이야깃거리를 품고 있는 것 역시 한강과 김포평야입니다.

 결국 사람 이야기가 김포의 역사로

‘우리 동네 이야기’ 말미에는 미래에 대한 동네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어떤 계획을 가지고 우리 동네가 발전해 나갈지를 풀어냈습니다. 과거와 미래를 담아내고자 한 의도였습니다.

부족한 기획이었지만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중요한 것 하나를 말씀드리며 이야기

를 끝내고자 합니다. 결국 동네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 것은 지금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지금 살

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가 동네의 이야기가 되고 김포의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

의 이야기가 김포의 이야기가 되고, 여러분이 이야기꾼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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