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육상 단거리 경기에서 10초 36의 놀라운 기록을 작성하며 고등부 한국 신기록을 경신한 나마디조엘진 선수는 한국 신기록 10초 07을 넘어 9초대 선수가 되어 국제무대에서도 입상하는 세계적 인 스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한국 최고 기록을 넘어 ‘세계 지존으로 부상’이라는 꿈을 가지고 있는 조엘진 선수를 만났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김포제일공고

1936년에 개교한 김포제일공업고등학교(교장노진섭)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학교로 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 중에 육상부 선수단은 ‘육상 신성’을 길러내는 이른바 ‘육상 사관학교’로 불리고 있다. 실제 2010년 재창단된 김포 제일공고 육상부는 2010년 제39회 전국종별육상 경기선수권대회 5,000m(15분 41초 67) 여자부에서 염고은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나마디 조엘진(17, 2학년)선수가 100m 고등부한국 신기록(10초 36)을 수립하는 등 한국 육상역사에 한 획을 그은 굵직한 선수들을 배출해 왔다.

고등부 한국 신기록 경신, 조엘진 선수

나마디 조엘진 선수는 한국 육상 남자 고등부 100ｍ 기록을 5년 2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지난 8월 목포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4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첫 날 남자 고등부 100ｍ 결선에서 10초 36이라는 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청소년 국가대표이기도 한 조엘진 선수는 이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고, 경기도는 2년 만에 종합우승을 탈환했다. 경기 뒤 나마디 조엘진은 대한육상연맹을 통해 “오늘 컨디션이 좋았고 하계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한 결과로 남자고등부 기록을 수립해서 기쁘다”며 “한국기록(10초07)을 경신하고, 세계무대에 도전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조엘진 선수가 5년 내 10초를 돌파하며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 육상계의 지존으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 보여줬다.

10월 13~19일 목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04회전국체육대회 육상경기 100m, 200m 경기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한 조엘진 선수는 10월 24~28일 열린 2023년 동아시아주니어육상대회에서도 10초43을 기록하며 남자 100m 금메달을 차지했다.

내일을 향해 달리고 있는 6명의 육상선수단

현재 김포제일공고의 육상선수단은 6명(남자고등부)으로 손문화 감독교사와 조근형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1학년 선수단은 권용환, 박민성, 윤서휘, 최유현 학생, 2학년 선수단은 나마디 조엘진, 3학년 선수단은 이제희 학생으로 이들은 하루하루 내일을 향해 달리며 육상 미래 인재로서 성장하고 있다. 고등학교부터 육상선수로 늦게 활동하여 개인 최고기록을 매 대회에서 경신하고 있는 학생들과 높이뛰기 선수로 제104회 전국체전에 경기도 대표선수로 선발된 학생 등 이 학생들은 앞으로 열심히 훈련하여 국가대표가 되거나 교사, 좋은 대학 입학 등 대한민국의 미래를 체육인으로 이끄는 것이 꿈이다.

▲ 전국체전에 출전해 금메달을 딴 조엘진 선수

▲ 몸을 풀고있는 선수들

“조엘진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수립해 기쁩니다.

9초대의 기록을 3학년때 수립한다면 너무 기쁠 것 같아요. 

6명의 육상부 학생들은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 전문 인재가 되기를 바랍니다. 꿈을 향해 노력하며 바른 김포제일공고 학생들에게 훌륭한 역할모델이 됐으면 합니다.”

- 손문화 감독 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