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생활체육관(마산동)에서 지난 26일(금) 개최된 '제1회 김포시 어울림          뉴스포츠 컬링대회'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영미~”란 유행어로 친숙해진 ‘컬링’. 컬링은 일반적으로 빙판에서 해야 한다는 환경적 제약으로 접하기 힘든 스포츠로 알고 있으나, 최근 플로어 컬링의 도입으로 접근성이 좋아졌다.

특히, 간단한 규칙과 쉽게 다룰 수 있는 용구, 특별한 기술이나 힘이 필요하지 않은 스포츠여서, 장애인들에게 다소 부족했던 규칙과 경쟁, 그리고 전략적 판단 등을 할 수 있는 종목으로 장애인 스포츠계에 각광 받는 종목이다.

이에 김포시장애인협회는 지난 26일(금) 마산동에 위치한 김포생활체육관에서 ‘제1회 김포시 어울림 뉴스포츠 컬링대회’를 개최하고, 장애인들이 스포츠 활동을 통해 주어진 규칙에 따라 경쟁해 승리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대회는 김포지역 장애인 선수단이 참가해 2인조 경기와 단체전 등에 출전해 그동안 연습해 온 실력을 마음껏 펼쳤다.

우선, 2인조 경기에서는 나병국‧류선희 선수(지체장애인협회 소속)가 우승을, 이광정‧이동혁 선수(밀알보호센터 소속)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이희복‧이창용 선수(예지원 소속)이 3위의 영예를 안았다.

단체전의 경우 그 어떤 경기보다 치열한 접전 끝에 예지원이 김포시농아인협회를 누르며 첫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고, 김포시농아인협회는 아쉽지만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단체전 3위는 지체장애인협회가 가져갔다.

스포츠 경기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선수상. 이번 대회 선수상에는 개인 부분에 이미선 선수(김포시장애인보치아클럽 소속)이 모범선수상을 받았으며, 우수자원봉사상은 김포시장애인체육회 자원봉사단 맹신자 단원에게 돌아갔다.

김포시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컬링대회를 통해 장애인들이 적극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릴 수 있는 환경조성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 아래 향후 다양한 종목으로 장애인 스포츠 대회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