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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이고
다시 찾고 싶은 동네
가현산 산자락에 자리 잡은 구래동은 예부터 산수
가 좋고, 특히 물이 마르지 않아 농사가 잘 됐다고
한다. 풍경도 좋고 수확도 넉넉하니 당연히 인심도
좋았다. 동네 이름인 구래(九來)는 ‘성(城)’을 뜻하
기도 하지만, 한자 그대로 몇 번이고 다시 찾아오
고 싶은 동네라는 뜻도 담겨있다. 조선시대 퇴직한
내관들이 들어와 살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지
금은 양촌읍에 포함되지만 예전에는 구래3리를 가
오대라고 불렀다고 한다. 산림이 수려하고 사방에
농토가 많은 구릉에 마을이 형성되어 가경(嘉景),
아름다운 경치라 일컬은 데서 유래된 말이다
김포 최고의
명품 상권이 되다
김포한강신도시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 과정에서
김포의 상권은 사우동을 시작으로, 장기동을 거쳐 지
금은 구래동이 중심 상권으로 자리 잡고 있다. 넉넉
한 인심을 자랑하던 논밭은 사라졌지만 최신 시설로
정비된 산업단지와 함께 골드라인의 실질적 시작이
라 할 수 있는 구래역을 비롯해 각종 도로가 연결되
어 교통의 요지로 김포 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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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수년 전부터 준비해온 구래동 문화의 거리조성도 그 속도를 더 하고 있다. 문화의 거리는 구래동 상업지구에서 호수공원까지 약 1.4km 구간에 조성되며 구래동이 ‘상업도시’만이 아니라 김포의 문화를 선도할 수 있는 명품 문화거리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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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이 되었던
마을
마산동(麻山洞)은 한자만 보면 ‘삼이 많이 생산되는 산’, ‘삼이 잘 나오는 산이 있는 동네’라고 짐작할 수 있겠지만 그리 간단한 지명이 아니다. 원래고유지명은 ‘마리미’로 이는 ‘으뜸’을 의미하고,높다는 뜻도 있다. 청동기 시대 부족장의 묘인 지석묘가 여러 기 남아 있는 것을 보면 이와 같은 이야기가 그냥 나온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솔터’라는 이름 역시 옛날 제를 지내던 소도가 변한 것으로 이 마을의 역사가 오래됨을 짐작할 수 있는 지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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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쉼터가 되는
마산동의 공원
마산동은 공원마을이라고 해도 될 만큼 공원이 많다. 다양한 테마를 가지고 조성된 공원들은 주민들에게 휴식과 여가의 공간으로 삶을 여유롭게 해준다. 호수공원, 마리미공원, 은여울공원을 비롯해가마지천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는 늦은 저녁에도사람들로 붐빈다.
여기에 더해 지난 7월 ‘여울이음길’ 조성을 마무리했다. 생태현장을 볼 수 있는 여울공원과 마산동-구래동을 잇는 나비육교를 문화와 휴식의 공간으로 만든 여울이음길은 빛의 반사와 굴절 등을 이용한 트릭아트를 비롯해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포토존을 설치하여 출·퇴근 및 통학로로 이용하는 이길에 더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마산동에는 천연잔디로 조성된 축구전용경기장,솔터경기장이 있다. 내년부터 K리그2로 승격될 예정인 김포FC의 구장이다.(관련기사 13면) 축구장만이 아니라 족구장, 테니스장을 비롯해 주변 둘레길도 잘 정돈되어 있어 굳이 경기 관람이 아니어도한 번쯤 찾아갈 만한 공간이다. 코로나 시국이 끝나면 이 경기장은 시민들의 함성과 선수들의 화이팅으로 활기 넘치는 명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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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길라잡이
마산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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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도서관은 단지 책을 접하는 곳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화중심지로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달 김포시 7번째 공공도서관으로 개관한 마산도서관은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에 유아 어린이 자료실과 종합자료실, 문화교실 및 동아리실 등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마산도서관은 여행을 특화로, 별도의 공간을 조성하여 여행과 관련한 다양한 자료를 구비하고있는 것도 눈에 띈다. 코로나19 상황이 좋지 않아 ‘여행’이라는 이야기가 가깝게 다가오지 않지만, 상황이좋아지면 마산도서관은 최고의 여행 코디네이터가될 수 있다.
위치 경기도 김포시 김포한강7로22번길 174-6
문의 5186-4890